철강 원자재 못구해 조업중단..제일제강 이어 동양메이저 포항공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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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의 가격급등과 품귀 현상으로 철강업체들의 조업중단이 속출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메이저의 포항 철근공장은 최근 원자재를 구하지 못해 철근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회사는 연간 6만t 규모의 철근을 생산해왔으나 최근 원재료인 '빌렛(철강 반제품)' 수입가격이 대폭 오른 데다 물량마저 확보하지 못해 생산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에 앞서 코스닥 등록업체인 제일제강도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잠정적으로 조업을 중단키로 했다.
연간 철근 생산 규모가 25만t에 달하는 이 회사는 이번 조업중단으로 약 40억원의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반제품인 빌렛을 수입해 철근을 생산하는 단순압연업체들 상당수도 가동률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