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지수는 6.7포인트(1.51%) 떨어진 437.81로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나스닥시장의 하락과 거래소시장의 약세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25.16포인트(2.37%) 떨어진 1,037.0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3.63%,통신서비스가 2.99%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맥을 못 췄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1위 KTF가 4.93% 떨어지며 심리적 저항선인 2만원이 붕괴됐다.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도 1% 이상 내렸다. NHN 옥션 다음 웹젠 네오위즈 등 인터넷 및 게임관련주는 2∼4% 이상 하락했다. 지식발전소의 경우 7%나 밀렸다. CJ홈쇼핑과 LG홈쇼핑도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계 펀드가 8%대의 지분을 매입한 새롬기술은 4.95% 올랐다. 레인콤도 3.55% 상승했다. 하림은 조류독감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지역의 가금류 수입이 금지되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심리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