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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업계, 파격할부로 '불황탈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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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차메이커들이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할부제도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2월부터 10만원만 내면 최대 18개월동안 이자만 내다가 할부금을 갚거나 할부를 연장할 수 있는 '내맘대로 할부'를 내놓았다. 기아차는 차 구입에 따른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차값의 1백25%를 빌려주고 이를 할부로 나눠 갚도록 하는 '1백25% 할부론'까지 선보였다. 또 고객의 취향에 맞는 할부제도를 고를 수 있도록 '1년 거치 할부' '인도금 유예할부' '봉고 할부'제도 등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선수금 10%에 매월 10만원씩 6개월 동안 내면 18개월까지 할부금을 유예하고 이자만 내는 기존의 'CS 할부'제도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GM대우는 1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던 '마이너스 1%할부'제도를 2월 말까지 연장 시행키로 했다. 이 제도는 할부 원금의 1%를 매달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대상 차종도 마티즈를 포함한 전 차종으로 확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쌍용차는 할부기간 동안 거치 이자만 납부하고 할부원금은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상환하는 자유납입식 할부제도를 새로 선보였다. 할부기간은 12개월이다. 대신 쌍용차는 무이자할부제도는 운영하지 않기로 정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최근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강구 중이다. 기아차와 대우차판매는 대리점의 고정비를 줄여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임대료 및 임차보증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대리점간 합병으로 월간 판매대수가 40대를 넘을 경우 특별 판매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극심한 내수 침체 탓에 할인혜택을 통한 판매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영업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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