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번호이동성이 이동통신 시장을 구조적으로 바꿔놓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SK텔레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30일 UBS는 번호이동성으로 타이동통신사로 옮겨갔던 고객들이 서비스 품질을 불평하며 다시 SK텔레콤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번호이동성의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번호이동성을 기다려왔던 고객들이 1월 초반에 몰렸던 점을 감안할 때 차후 번호이동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추정. 이에 따라 번호이동성 제도가 이동통신 시장을 구조적으로 바꿔놓지 못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SK텔레콤 투자의견을 매수(2)로 지속한 가운데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중립(1)과 비중축소(2) 의견 제시.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