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휴비스 등 주요 원사 업체들이 고객사인 직물제조사들과의 '윈윈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섬유회사들은 갈수록 영세해지고 있는 직물제조사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신소재 개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지원으로 공생을 도모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9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리옹 모데시티(란제리 및 수영복 전시회)에 우수고객사 3개 업체를 선정,참관하도록 지원한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어비전(파리 원단 전시회) 인디고(원단 디자인전) 등에도 22개 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효성은 오는 3월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섬유 박람회에 9개 협력업체와 공동관을 열 계획이며 3월 말 홍콩에서 개최되는 인터스토프 아시아 전시회에는 세창상사 등 국내외 7개 협력업체와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휴비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수시로 공동개발 회의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휴비스가 보유한 소재개발 노하우와 정보를 고객사에 제공,강력한 제품군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