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장애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의 1천여 가구에 대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소외.영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장애인과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재해.재난 가정 등 1천46가구에 대해 도배와 장판 교체, 지붕 개량, 보일러수리 등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실시한다. 도는 가구당 70만원씩 모두 7억3천만원을 들여 집 고쳐주기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해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읍.면.동별로 건축 기술자와 주민, 단체 등의 자원봉사자 15명씩을 구성해 집 고쳐주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시.군의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법령에 의한 복지 서비스는 저소득층의 수요에 크게 부족해집 고쳐주기 운동을 하기로 했다"면서 "자치단체는 자재비를 지원하고, 민간단체와자원봉사자는 노동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