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가 올해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되는 '턴어라운드'종목으로 꼽혔다. 한화증권은 26일 휴대폰 및 TFT-LCD용 PCB(인쇄회로기판) 수요증가로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목표주가를 6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매출액이 1천4백98억원으로 작년보다 29.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백5.7% 늘어난 1백7억원,경상이익은 1백32.4% 증가한 2백38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 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실적호전의 일등공신은 마진이 높은 빌드업(Build-up)방식의 휴대폰용 PCB"라며 "전체 매출액 중 빌드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2년 7%에서 올해 4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TFT-LCD용 PCB 매출 증가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