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30
수정2006.04.01 22:32
중소기업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34개 시·군의 특화산업을 '지역향토산업'으로 25일 선정했다.
이번에 뽑힌 지역향토산업은 보성녹차(보성군) 영덕대게(영덕군) 고령세라믹(고령군) 임실치즈(임실군) 나주황토도자기(나주시) 폐광철로 활용 및 체험(문경시) 태백고랭지김치(태백시) 등이다.
이들 지역향토산업에는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산·학·연 컨소시엄사업 선정시 우대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재정자립도 30% 미만인 전국 1백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 뒤 지역성과 전통성 경쟁력 지역경제기여도 등을 토대로 이들 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향토산업은 지역별 특성을 살린 전통산업이 대부분이며 이 산업이 육성될 경우 해당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중기청은 보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1촌(村)1품(品) 운동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지역황토산업도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