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환이 예정된 회사채의 규모가 56조원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22일 증권예탁원의 `2004년 상환 예정 회사채 현황'에 따르면 올 1월 2조907억3천만원 규모의 회사채가 상환되는 것을 시작으로 금년에 모두 56조5천868억7천여만원 상당의 회사채가 상환될 예정이다. 월별로는 6월이 7조9천329억4천4천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12월 6조3천402억4천200여만원, 10월 5조7천918억600여만원, 7월 5조7천799억4천500여만원, 8월 5조6천622억8천600여만원 등의 순이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27조2천614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채권 24조2천743억7천여만원 ▲전환사채 3조8천226억2천여만원 ▲보증사채9천604억7천여만원 ▲담보부사채 1천3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900억원 ▲교환사채 279억원 ▲옵션부사채 200억원 등이다. 올해의 상환 예정 회사채는 지난해의 상환 실적 55조9천228억7천여만원에 비해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예탁원은 "회사채 상환 규모가 많아지면 회사의 자금 동원 능력에 부담을 주게된다"고 지적하고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회사채 상환 규모가 크게 늘어나지는않기 때문에 기업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