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법인세 급증 ‥ 2002년 485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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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법인들의 매출액과 법인세 납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중 소득세를 내는 납세자는 늘었지만 이들이 낸 세금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20일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외국법인들은 지난 2002년 국내 경기 호조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돼 법인세 납부액이 4천8백53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8년(5천4백77억원)이후 최대이며 2001년(3천3백44억원)과 비교하면 45%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소득세 납세자도 2001년 2천6백63명에서 2002년 3천2백2명으로 20.2% 늘었다.
그러나 이들이 낸 소득세 총액은 반대로 같은 기간중 1백75억2천7백만원에서 1백51억9천2백만원으로 13.3% 줄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