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을 통한 주식거래 비중이 지난해 전체의 50% 밑으로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두드러진 때문이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 중 HTS 등을 통한 거래비중은 48.5%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HTS 비중은 지난 2001년 52.4%,2002년 52.8%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HTS를 주로 이용하는 개인의 주식거래 비중이 2002년 71.79%,2003년 65.29%로 줄어들면서 HTS 비중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이용하는 오프라인 거래비중은 2002년 40.2%에서 2003년 46.5%로 증가했다. 이는 영업창구를 이용하는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늘어난 때문이다. 외국인 거래비중은 2001년 10.48%에서 2002년 11.49%,2003년 15.47%로 늘어났다. 외국인 거래의 97%가 영업창구를 통해 거래되며 HTS를 통한 거래는 1.2%에 불과하다. 한편 종목별로 HTS를 통한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로 88.3%에 달한다. 다음은 기린(86.8%),금강화섬(86.7%),고제(86.2%),대영포장(85.5%) 등의 순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