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대표는 19일 오후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및 후임 헌법재판관 선출,정치개혁입법 처리,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등 현안에 대해 조율한다. 그러나 이달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하경철(河炅喆) 헌법재판관 후임 자리를 놓고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자기당 `몫'이라고 주장, 맞서고 있어 조율여부가 주목된다. 또 선거법 개정안 등 17대 총선 게임의 룰을 정하는 정치개혁입법 협상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은 합의가 안될 경우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열린우리당은 합의처리를 주장, 논란이 예상된다. 4당 총무들은 후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와 본회의에서의 선출을 위해선 최소10일이 소요돼 이미 현 헌법재판관 임기내 처리가 어려운 데다가 중간에 설 연휴가끼어 있고 내달 1일 임시국회가 자동소집된다는 점을 감안, 1월중 임시국회를 소집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