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NDF 규제 초강경조치] (문답) 권태신 <국제업무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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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2차관보)은 "환차익을 노린 투기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하는 것 아닌가.
"최근 NDF를 매도하는 세력은 투기세력이다.
올들어 20억달러가 넘는 주식 자금이 유입됐는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환 헤지를 위해 NDF를 사야 맞다.
그런데 오히려 20억달러가 매도됐다.
이는 원화 절상을 노리고 환차익을 보겠다는 속셈이다."
-정부가 개입하고 있으니 투기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가.
"국내 외환시장은 하루 거래량이 20억달러에 불과하다.
참가자 역시 20여개 기관에 불과하다.
시장이 한쪽으로 쏠리는 군집(群集)현상이 있다.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원하는 대다수 경제 주체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더구나 인근 국가들도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수급에 의한 가격이라는 기본 원칙은 고수한다.
그러나 투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후속조치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수단은 많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