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 매각이 올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SK네트웍스 채권단 관계자는 15일 "워커힐호텔 주차장 부지에 짓고 있는 'W워커힐'이 완공된 다음에 매각하는 게 유리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실사기관인 '딜로이트투시'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W워커힐은 오는 3∼4월 준공과 6∼7월 영업개시를 계획하고 있으나 공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워커힐 매각 가격으로 최소 5천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외국계 투자펀드와 국내 유수의 호텔,연기금 등 10여곳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워커힐호텔을 매각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