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15일 중국 상하이 인근 우시(無錫)시 가오신 기술개발공단에서 자동차용 전선 생산법인인 러진전선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러진전선은 LG전선이 8백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설립한 중국 현지법인으로 지난해 11월 장쑤성 우시시와 투자협정서를 체결,자동차용 전선의 중국내 판매 허가권을 받았다. 작년 4백만대,올해 5백만대 등 매년 2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자동차 수요를 겨냥해 설립됐다. 러진전선은 생산설비와 공장동이 완공되는 3월 시생산에 들어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되는 제품은 모두 델파이 야자키 GM 포드 닛산 폭스바겐 현대차 등의 중국법인에 공급된다. 러진전선은 올해 8백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엔 생산 안정화와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2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2006년 이후엔 자동차용 전선 이외에 기기선과 열수축 튜브 등을 생산,판매하는 등 사업을 확장키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