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쌍둥이 골퍼'인 송나리(18)가 동생 아리에 이어 오는 19일 프로로 전향한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대학에 재학중인 송나리는 19일(한국시간) 끝나는 사우스애틀랜틱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프로로 전향하겠다는 뜻을 13일 학교측에 통보했다. 송나리는 3월13일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레이크랜드클래식에 출전,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송나리는 올해 5월에야 프로선수 연령제한인 만 18세가 넘지만 동생 아리에 이어 '특별 배려'를 받았다. 송나리는 "시즌 상금랭킹 5위 이내에 들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내년에 미LPGA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