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성장기업] '한정보통신(주)'‥유해 트래픽 필터링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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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통신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 IT기업에서 유해 트래픽을 원천적으로 필터링하는 신기술이 업계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통신 및 보안 솔루션 개발업체인 한 정보통신(주) (www.han-info.com 대표 배대헌)로 2.5Gbps급 순수 국산 Layer 7 (L7) 코프로세서인 BICE3200 개발에 성공한 것.
한정보통신은 개발완료와 함께 이미 BICE3200 칩을 탑재한 보안전용 시스템 개발도 완료하여 1차 생산을 마무리하였다.
한 정보통신이 개발한 BICE3200은 지난 해 1월 25일 인터넷 대란과 최근 블래스터 윔바이러스 사태이후 유해 트래픽 차단의 대안으로 부상한 L7 스위치와 전문 보안 솔루션인 IPS에서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바이러스 폭주나 데이터 폭주 등 트래픽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고성능 패킷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상용 패킷 검색 코프로세서에 비해 BICE3200은 한층 진보된 것으로 TCAM 등의 기존 경쟁제품들이 수행하던 L4 수준의 단순분류기능에 콘테츠 필터링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번에 개발 상용화 되는 BICE3200은 기존 기술이 미치지 못하는 엔트리 수의 증가에 따른 성능 저하 현상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BICE3200은 독자적인 특허기술에 의한 RAM 기반의 병렬 검색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32비트 길이의 엔트리 8192개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으며 확장할 시에는 최대 262,144개의 엔트리까지 동시에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트리밍 인터페이스의 경우 최대 2.5Gbps급으로 64바이트 길이의 패킷에 대한 콘테츠 필터링을 손실이나 지연없이 초당 약 5백만 패킷까지 wire - speed 처리가 가능하다.
한 정보통신이 개발한 보안솔루션은 산업적 영향력이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말 LG엔시스와 공동개발을 통해 BICE3200을 탑재한 국내 최초의 ASIC 기반 2.5Gbps급 침입방지시스템(IPS)인 Safezone WormBreak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LG전자, LG 필립스, 농협, 금융결재원, 중국 Topsec, 일본 히다찌 등에 공급하여 운영중이거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L7 코프로세서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진에 의한 순수 국산 신제품이 나옴에 따라 국내시장과 약 2억 달러 규모의 세계 네트워크 보안 시장의 판도자체를 변화시킬 중요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 정보통신은 국내외 네트워크 보안업체, ITM 업체 및 L7 스위치업체와 BICE3200 공급 계약 및 제품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거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 1월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여 중국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는 한 정보통신은 "통신보안장비에 요구되는 핵심요소기술들을 칩(chip)화 함으로써 세계 선두기업으로 우뚝 서는 한해가 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02)714-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