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컴퓨터 임원 및 주요주주들이 PC사업 철수 발표를 앞두고 보유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주컴퓨터 김만식 정언기 이사와 김만상 감사 등 3명은 지난달 중순 8만9천여주를 장내에 매각했다. 현주컴퓨터가 PC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사실은 지난해말 드러나면서 올 들어 한때 20% 이상 떨어졌다. 김만식 이사는 지난달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4만3천4백33주,정언기 이사는 3만1천24주,김만상 감사는 1만4천8백91주를 각각 매도했다. 주당 매도단가는 7백20∼7백47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30% 가까이 높다. 이에 앞서 2대주주였던 백선우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백90여만주(8.8%)를 주당 7백80∼1천80원 대에 매각했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