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이상서 가입한 장기투자펀드,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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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에 장기 투자했다면 종합주가지수 850∼900선에서 가입했더라도 원금을 손해보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주가가 850선을 넘어섰던 지난 2002년 3월28일부터 같은해 4월26일까지 새로 만들어진 26개 주식형펀드 중 24개가 6일 현재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이 넘었던 같은해 3월27일 가입할 수 있었던 6백46개 펀드 중 5백4개(78%)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10%가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는 상품도 1백28개(19.8%)나 된다.
종합주가지수가 919.98을 기록했던 99년 7월1일 기준으로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은 더 커진다.
지수가 10% 넘게 떨어진 상황에서도 당시 가입이 가능했던 1백86개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6일 현재 18.49%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순 제로인 비계량평가팀장은 "지수 900포인트 이상에서 장기 투자된 주식형펀드 대부분이 850을 밑도는 현재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투신권의 종목 선정 및 리스크관리 능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 시점에서도 장기 투자를 전제로 주식형펀드에 가입할 경우 원금 손실 없이 은행예금보다 나은 수익률을 얻을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