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 교역에 참여하거나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이르면 1분기중 지원할 방침이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8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경협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진출기업 지원은 손실보조 융자지원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이미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3월 이전에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 차관으로 구성되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치면 기업들은 절차를 밟아 경협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