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서울경찰청장에 허준영(許准榮)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에 김홍권(金洪權)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경기경찰청장에 하태신(河泰新) 인천경찰청장을 각각 치안정감으로 내정 발령하는 등 치안감 이상 25명을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임상호(林상(水+象)鎬) 경찰청 차장, 이근표(李根杓) 서울경찰청장은 사임하게 됐지만 이상업(李相業)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또 김중겸(金重謙) 경찰청 수사국장, 유광희(柳光熙) 경기청장, 금동준(琴東俊)경북청장 등 46년생 치안감 3명이 모두 사임하게 됐다. 해양경찰청장에는 이승재(李承栽) 경찰종합학교장이 승진, 임명됐다. 치안감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는 경찰청 수사국장에 강희락(姜熙洛) 기획정보심의관, 청와대 치안비서관에 어청수(魚淸秀)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으며 정보국장에는 이기묵(李基默) 충남청장이, 보안국장에는 김병준(金炳俊) 전북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경찰종합학교장에는 이희경 경찰청 감사관, 서울청 차장에는 최광식 경찰혁신기획단장, 인천청장에는 한진호 경찰청 교통관리관, 충북청장에는 조선호 경찰청 외사관리관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또 중앙경찰학교장에는 이병진 대구청장, 대구청장에는 김대식 울산청장, 울산청장에는 한정갑 충북청장, 충남청장에는 송인동 경찰청 정보국장, 전북청장에는 배성수 서울청 차장, 경북청장에는 김상봉 중앙경찰학교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대형 경찰청 보안국장은 일단 경무관 보직대기 발령을 받았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는 참여정부의 인사혁신에 부응하고 경찰 지휘부를 젊은 조직으로 구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빠르면 이번 주 중 경무관급 승진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이충원기자 jongwoo@yna.co.kr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