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시장 '후속모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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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용품업계에선 '후속모델들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용품업체들이 위험부담이 큰 신모델을 내놓기보다는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제품의 후속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불안한 시장여건을 감안,안전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치겠다는 계산이다.
올해의 골프클럽 신상품을 미리 소개한다.
◆드라이버=캘러웨이는 티타늄과 카본을 결합해 만든 'ERC퓨전 드라이버'를 내놓으며 시장선점에 나섰다.
티타늄의 거리와 카본의 방향성을 접목한 제품으로 가격은 1백5만원이다.
테일러메이드는 '360드라이버'를 개선한 'R360XD' 드라이버를 2월에 선보이고 300과 500시리즈의 후속이라 할 수 있는 700시리즈 'R7시리즈' 드라이버를 5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던롭은 일본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통틀어 드라이버 사용률 1위에 오른 젝시오의 후속모델인 '젝시오3'를 2월말에 선보인다.
나이키는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10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이그나이트(IGNITE) 드라이버'를 2월에 내놓는다.
S야드도 드로구질을 원하는 골퍼를 위한 'TX1',페이드구질을 원하는 골퍼를 위한 'TX2'드라이버를 시판중이다.
가격은 1백30만원.
기가골프도 기가딤플파워의 후속모델인 'XF380' 드라이버를 1백2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언=캘러웨이는 전통적 스타일의 '빅버사 아이언'에다 인기 모델인 'X-16아이언'의 주요 기술(힐과 토쪽에 무게 배분)을 적용한 2004년형 '빅버사 아이언'을 7일부터 시판한다.
남성용(그라파이트)세트 1백87만원,여성용 1백66만원이다.
테일러메이드는 360아이언을 개선한 'R360XD아이언'을 2월에 내놓는다.
던롭은 일본에서 사용률 1위인 '젝시오3아이언'을 출시하고 나이키는 무게중심을 페이스 후방으로 이동한 '슬링샷 아이언'을 2월초 내놓을 계획이다.
◆우드 및 퍼터=테일러메이드는 R360페어웨이우드를 2월에 출시한 뒤 3월에 로사 몬사퍼터의 후속작으로 헤드크기를 줄인 '로사 메자 몬자'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에는 XR-05퍼터와 로사 CGB퍼터도 나온다.
데이비드는 5월부터 기존 모델보다 헤드사이즈를 줄인 새 페어웨이우드 Dv시리즈를 20만원에 판매한다.
핑은 'G2 페어웨이우드'(38만원)와 푸른색 인서트 및 그립을 한 'G2i'(25만원) 퍼터를 내놨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