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그룹은 2일 김상린 보령제약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조정길 보령제약 전무를 보령바이오파마 대표이사 전무로,이인영 ㈜보령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진 10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김 대표(57)는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뒤 지난 91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개발담당 이사,사업본부장,중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OK캐피탈 신임 대표에 이현재 OK저축은행 전무(64·사진)가 11일 선임됐다. 이 대표는 1960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나은행 영업2본부장과 중부영업본부장, 여신그룹 담당임원 등을 거쳐 2017년 OK저축은행에 합류했다. OK캐피탈 대표 교체는 8년 만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권역본부장들이 12일 현대차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양재동에 집결한다.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위기와 기회, 중국 전기차 공세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엔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참석한다.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소속 글로벌 권역본부장과 해외법인장 등은 12일부터 열리는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북미·유럽·중남미·중국·러시아 등 9개 권역 본부장 등이 모인다. 현대차는 장재훈 사장이,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각각 주재한다. 정의선 회장은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따로 주요 권역본부장들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열리는 글로벌 권역본부장회의는 해외 주요 지역별 판매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작년에는 몇몇 핵심 권역 본부장만 참석했지만 올해는 모든 권역본부장이 회의에 들어온다. 탄핵 정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중동 지역 전쟁 등 내년 경영목표를 흔들 수 있는 굵직한 변수가 많아서다.현대차·기아는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604만 대를 판매해 지난해에 이어 도요타와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글로벌 넘버3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진이 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많이 판매한 덕분에 1~3분기 영업이익은 21조3681억원으로 도요타(약 35조5400억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지만 대내외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