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지방의 한 폭죽제조 공장에서 31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 11명이 숨졌으며 이중 상당수는 어린이들이라고 국영 언론이 1일 보도했다. 폭발사고는 일주일간 계속되는 중국 최대명절인 춘절 때 사용될 폭죽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세번째 사고이다. 창샤(長沙) 이브닝 뉴스는 폭발사고는 후난(湖南)성 리링시의 한 마을에 있는 민간공장에서 31일 오전9시30분께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11명이 숨졌고 한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지방 관리들은 현재까지 9명의 사체만 발견됐다고 말했고 한 목격자는 "이 사고로 건물 두채가 붕괴되고, 많은 사람이 숨졌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관영 차이나 데일리지는 지난 30일 중국 북동부 랴오닝(遼寧)성 톄링(鐵嶺)시 창투(昌圖)현 솽먀오즈(雙廟子) 진의 한 폭죽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숨진 사람이 38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30일에는 후난성 신화마을의 폭죽공장에서도 폭발사고가 발생, 3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했다. 이와 함께 31일 새벽에는 광둥(廣東)성 광저우시의 한 자동차 수리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8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국영언론이 1일 보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