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닥지수는 0.8포인트(1.85%) 오른 44.05로 마감했다. 개장 초에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나스닥시장의 강세로 투자심리도 나아졌다. 배당락 효과가 거래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인식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했다. 인터넷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네오위즈와 지식발전소가 가격제한폭까지 뛴 것을 비롯해 NHN은 6.23%,다음은 4.89% 올랐다. 웹젠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글과컴퓨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힌 게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통신은 5% 이상 급등,같은 통신주인 KTF가 보합,LG텔레콤이 1%대 상승으로 마감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최근 8일 연속 하락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매도의 여파로 5% 이상 떨어졌다. 레인콤과 국순당도 1∼2%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