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배당락 충격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5일 만에 반등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9.61포인트 떨어진 채 출발했으나 낙폭이 줄어들며 반등에 성공,3.59포인트(0.46%) 오른 792.44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소식과 함께 최근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심리로 매수세가 유입돼 배당락에 따른 시장충격을 회복했다. 특히 배당락 이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우려된 프로그램매매는 오히려 3백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6백41억원 순매도해 4일째 '팔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5억원 매도 우위로 7일째 순매도 행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2.14%) 전기가스(-2.09%) 종이·목재(-1.97%)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5.89%) 유통(4.61%) 운수창고(3.76%) 보험(2.53%) 등은 강세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34% 빠진 44만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텔레콤 한국전력 KT 등도 1∼2% 하락했다. 반면 SK네트웍스가 10.19% 급등했고 현대차는 4.41% 올랐다. 최근 상한가를 지속했던 수산주들은 일부 종목만 제외하고 대부분 급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