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도 없는 IMT-2000 서비스 .. 대리점마다 가입업무 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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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MA(IMT-2000)의 상용서비스가 29일 시작됐으나 서비스 회사인 SK텔레콤과 KTF의 영업점 및 대리점에서는 가입자 상담을 받을 준비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종로 구로 코엑스 압구정 김포공항 등 5개 대리점에서 이날부터 가입자를 받는다고 발표했으나 이들 대리점에 단말기가 보급되지 않은데다 안내원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코엑스 지점 관계자는 "본사로부터 W-CDMA와 관련된 공문을 받지 못했다"며 "단말기도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KTF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KTF는 강남 강동 서부 사당 강서 중앙 동부 북부 노량진 테크노마트 등 10개 KTF멤버스플라자에서 W-CDMA관련 업무를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강서 KTF멤버스플라자의 안내원은 "임대폰이 들어오려면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9일 오후 임대폰이 5개 지점에 공급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실제 판매하는 단말기는 내년 2·4분기 이후에나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