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웰전자(대표 박정서)가 미국 미드랜드 라디오 코퍼레이션과 긴급재난 경보수신기를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SARD(단독형 경보수신장치)로 토네이도나 허리케인 등에 의한 긴급 재난시 경보를 수신할 수 있다. 그로웰전자측은 내년 25만대를 납품하는 등 2009년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내부에 GSM(유럽식 이동통신방식)리시버 모듈을 장착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 대신 GSM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받는다. 그로웰전자는 협력업체인 맥슨텔레콤과 공동으로 시제품 개발에 나서 내년 초부터 양산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 각 주 정부를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경우 공급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031)491-3845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