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6일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임원진 회의를 열어 남중수 사장 등 임원 52명 전원이 자사 주식을 직접 매입키로 결의, 이날부터 매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내달 중순까지 계속된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진들이 투자할 자사주 매입자금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초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실시와 함께 KTF가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시장에 전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