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7일 연속 하락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0.46포인트(1.06%) 떨어진 43.09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낙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상승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외국인이 6일째 "팔자"에 나서면서 장중 한 때 43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주식을 순매수했다. KTF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1~3위에 포진한 통신주들이 1~2% 이상 하락했다. 이날 KTF는 연말까지 거래소 이전이 가능한 수준으로 부채비율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하나로통신의 경우 데이콤이 보유지분을 매각키로 결의한게 부담이 됐다. 거래 나흘째인 레인콤도 9.81% 급락,이틀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터파크도 8% 이상 내렸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액토즈소프트는 이날 하한가로 급전직하했다. 장 초반에는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웹젠은 8일만에,NHN은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낙폭과대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CJ홈쇼핑 LG마이크론 아시아나항공 등도 1~2% 이상 올랐다. 슈마일렉트론은 나흘째,신라수산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