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허운나 전 의원은 21일 당내 여성 중 처음으로 당 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타고난 친화력과 불도저같은 리더십으로 총선승리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내년 1월11일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당 의장 및 상임중앙위원(의장 포함 5명) 경선 때 5위권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6위 이하 여성 중 최고득표자가 자동적으로 5위를 차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허 전 의원 외에 김희선 의원과 이미경 전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열린우리당 '여성지도부' 경선은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