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째 보합세를 나타냈다. 18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4.84%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동일한 연 5.10%로 마감됐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5.57%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88%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날 미국 금융시장의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금리는 전날보다 0.02∼0.03%포인트가량 떨어진 채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매매의 소강상태가 지속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국내 주가가 오르고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상승폭도 축소되면서 전날에 비해 0.01%포인트가량 하락한 상태로 오전장을 끝냈다. 오후 들어서는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연말을 앞두고 거래를 꺼리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붙박이 장세'가 연출됐다. 결국 채권금리는 전날과 같은 수익률로 소폭 상승,이틀째 보합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