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더존디지털웨어 전 사장이 15개월 만에 코스닥 등록기업 최고경영자(CEO)로 컴백했다. 휴먼정보기술은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교육 프랜차이즈 업체인 에듀서브 사업을 인수키로 결의했다. 또 신임 사장에 김택진 에듀서브 사장을 선임하고 회사명을 '예스셈교육'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로써 김택진 사장은 지난해 9월 더존디지털웨어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넘기고 코스닥시장을 떠난 뒤 꼭 15개월 만에 M&A(기업 인수·합병)를 통해 코스닥기업 CEO로 돌아왔다. 김 사장은 휴먼정보기술 주력 사업을 교육 프랜차이즈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수학교육을 펼치고 있는 에듀서브는 지난 3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에 가맹점 1천9백여개를 확보했으며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먼정보기술은 이 같은 M&A를 통한 사업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지난 9월 중순 7백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3개월 만에 4천원선까지 뛰어올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