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주식, 채권, 단기상품, 수익증권 등을 모두 포함한 예탁 유가증권이 1천조원(시가기준)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현재 총 예탁증권은 1천4조원으로 지난 6월10일 900조원을 넘어선 뒤약 6개월만에 1천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의 883조원에 비해서는 13.7% 늘었다. 현재 채권이 619조원으로 예탁된 유가증권 중 가장 많은 61.6%를 차지하고 있고다음이 주식 34.7%(349조원),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등 단기상품이 3.6%(36조5천억원)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고 예탁원은 소개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주식의 증가는 연기금 등의 예탁량 증가와 주가 상승에따른 것이며 채권의 경우는 은행채, 국고채, 통안채 등의 순발행 증가가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중 자산운용법 시행과 함께 수익증권의 예탁 의무화가 실시되고 국민주택채권의 등록발행이 시작되면 예탁 유가증권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