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는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주당 2백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액주주 우선하는 차등 배당을 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소액주주 배당금(배당성향)은 △99년 50원(15.2%) △2000년 75원(17.9%) △2001년 1백원(20.4%) △2002년 1백25원(22.4%) 등으로 해마다 높아져 주주 중시 경영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소액주주와 대주주에게 각각 1백25원과 1백원을 배당하는 등 차등 배당을 실시했었다. 특히 올 상반기 중 1백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소각 목적으로 자사주 1백70만주를 매입했다. 고배당 발표에 힘입어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1백55원(3.93%) 오른 4천1백원에 마감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