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제지 그랜드백화점 이젠텍 삼영이엔씨 등이 배당공시를 재료로 강세를 보였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무림제지는 전날보다 3백80원(4.42%) 오른 8천9백7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와 같은 주당 1천원의 현금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11.14%에 달한다. 이젠텍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백50원 배당계획을 발표,3.35% 오른 1천8백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13.51%나 된다. 지난해 무배당에서 올해 3백원을 배당키로 한 그랜드백화점 역시 3.35% 올랐다. 그랜드백화점의 이날 기준 배당수익률은 8.45%다. 지난해 1백원에서 올해 1백50원으로 배당을 대폭 늘인 삼영이엔씨 역시 2.69%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천원을 배당키로 한 유진종합개발은 3.89% 내린 3만9천5백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10.12%나 됐다. 이외 유진기업(현금배당 1백50원) 세명전기(60원)도 배당을 재료로 각각 2.51%,4.19% 올랐다. 이달 초 이미 주당 3만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던 흥구석유는 연말 기준으로도 5천원을 추가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흥구석유는 대주주 지분이 70%를 웃돌아 대주주를 위한 배당 정책이라는 '눈총'을 받게 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