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자부품업체인 파츠닉(옛 대우전자부품)이 이틀 연속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파츠닉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2천5백35원에 마감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이날 주가는 지난 4월16일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 9월 말부터 공장이 풀가동에 들어가는 등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4분기에 분기별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츠닉 관계자는 "전방산업 호조로 삼성전자와 LG전자,팬택,팬택&큐리텔 등 대형 거래업체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 공급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9월 말부터 대부분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증설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 4분기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기록했던 적자를 만회하고 올해 전체적으로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