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거래소시장의 최고 히트 종목으로 꼽혔다.
17일 증권거래소가 올 들어 상장사들의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16일 종가 기준)을 집계한 결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8백61.5%나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연초 6천5백원에 머물렀던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월 고 정몽헌 회장의 사망 이후 현대그룹측과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KCC) 명예회장의 지분 경쟁 등으로 급등하면서 6만2천5백원까지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 8월 이후 21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해운(4백38.2%)
한국타이어(3백3.1%)
녹십자상아(2백95.4%)
세양선박(2백80.8%)
한진해운(2백60.9%)
한화(2백58.7%)
삼익LMS(2백55.7%) 대우종합기계(2백55.1%)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해운주들이 업황 호전과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가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종목은 모두 44개로 전체의 7.5%에 달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