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10대 투자유망종목 선정 .. 하나銀등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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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현대백화점 다음 서울반도체 등이 삼성전자 POSCO 등과 함께 2004년 투자 유망한 10대 종목으로 선정됐다.
대우증권은 15일 내년도 국내 2백2개사 상장·등록기업의 실적을 전망한 결과 매출액은 올해보다 9.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5%와 32.9%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선 연구원은 "한국증시의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 수준으로 이는 대만 필리핀 인도보다 낮은 것"이라며 "그러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36%로 일본 다음으로 높아 향후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10대 투자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 POSCO 대우종합기계 하나은행 현대백화점 다음 서울반도체 제일기획 한섬 유일전자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공통적으로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시장평균(11.0%와 16.2%)보다 높은 데다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비중도 시장평균인 6.4% 이상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증가율이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 기준들을 동시에 만족한다는 것은 성장과 안정의 두가지 측면을 모두 충족시키면서도 마진율이 높아 업종 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으로 의미한다"며 "이들 기업은 배당 등 주주중시 경영에 필요한 재원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