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뉴트리젠(대표 복성해 전 생명공학연구원장)이 쑥 미나리 콩나물 등 10여가지 이상의 과채류 추출물로 알코올 분해와 간해독 기능이 뛰어난 바이오 소재 JBB20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경북대 수의대 정규식 교수 팀에 의뢰해 실험한 결과 알코올만 15일 이상 먹인 쥐의 간은 80% 이상 지방간화된 반면 JBB20과 알코올을 같이 먹인 쥐의 간은 거의 정상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복성해 박사는 "지난해 말 대덕단지내 연구원 등 2백여명을 대상으로 음주 후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공복에 소주 1백㎖와 JBB20 75㎖를 같이 섭취한 직원들은 70여분 만에 알코올이 분해된 반면 술만 먹었을 경우 알코올 분해에 1백여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과채류에서 추출된 식물성 바이오 프라보노이드,폴리페놀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알코올 분해,간 해독 기능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뉴트리젠은 JBB20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주성분으로 한 숙취 해소제 시제품 '위하여'를 제조,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홍콩 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