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창업은 10월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11월 중 전국 7대도시인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울산의 창업을 조사한 결과 2천3백1개사가 새로 문을 열어 10월의 2천3백26개보다 1.1% 감소했다.


올 들어 월평균 신설법인 수가 2천4백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을 약간 밑도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의 창업이 크게 늘어난 반면 나머지 도시에서는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지역 창업은 1천5백79개로 10월보다 6% 증가했다.


그러나 부산(2백11개),대구(1백23개),인천(1백18개),광주(1백19개),대전(1백12개),울산(39개) 등 나머지 도시에서는 신설법인이 2.7?42.6%까지 감소했다.


서울지역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및 기타(4백28개),유통(4백3개),정보통신(1백99개),건설(1백59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가구·목재,건자재,금속,피혁 분야의 법인설립은 미미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신규업체가 서울에 집중되고 지방에서는 창업열기가 식으면서 뚜렷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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