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방문 중인 국가안보회의(NSC) 이종석(李鍾奭) 사무차장은 8일과 9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등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차장은 9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마이클 그린 미국 NSC 동아태담당 국장 등 행정부관계자들과 만나 북한 핵문제와 한미동맹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서로 만나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무차장은 미국 관계자들과 했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 사무차장은 10일 뉴욕을 거쳐 한국으로 귀국한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