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온라인게임업체와 게임유통사 등이 마련한 다채로운 성탄절 행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NHN 한게임, 플레너스 넷마블, 네오위즈 피망 등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게임들을 축제 분위기로 단장하고 크리스마스트리, 캐럴, 산타클로스, 선물상자, 눈싸움, 스키, 눈축제 등 계절특성을 살린 특별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넷마블은 자동차 경주게임 `카툰레이서'에서 평소 경주용 자동차로 도는 주행코스 대신 흰 눈 사이로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산타마을 레이싱 코스를 도는 `썰매 타고 씽씽~!'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게임은 3차원 낚시게임 한쿠아에 크리스마스 존을 열어 게임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키로 했다. 게임업체 넥슨(www.nexon.co.kr)은 올해 성탄절부터 연말까지 눈이 내릴 경우온라인게임 `큐플레이'에서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아이템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사이버머니를 주는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3차원 온라인 경주게임 `시티레이서 온라인(www.ctracer.net)'은 게임 내 거리의 옥외전광판에 연인들끼리 공개 사랑고백을 하고 커플사진을 게재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온라인에서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친구들과 진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사도 있다. 네오위즈는 이 회사 게임포털 피망(www.pmang.com)의 아케이드 게임 `붐붐차차'에서 게임 개발자와 겨뤄 승리하는 일반 게이머에게 40~50인분의 햄버거나 피자를상품으로 주는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친구나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게임을 사주려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용 게임 패키지도 나왔다. 게임 유통업체 웨이코스(www.waycos.co.kr)는 오는 12일부터 `헐크' 한글판과 `반지의 제왕'을 크리스마스용 선물박스에 담아 3만5천원에 제공하는 성탄절.연말연시 특별 선물 패키지를 판매키로 하고 이 상품을 인터넷으로 선주문하는 고객들에게추첨을 통해 열쇠고리, 유리잔, `반지의 제왕' 책 등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