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자율추진기업 전환 .. 채권단 "워크아웃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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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됐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서면결의를 받은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올해 말로 만료될 예정이던 쌍용차의 워크아웃 기한이 1년 연장됐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올들어 쌍용차의 매출 등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키로 했다"면서 "매각이 최종 결정되면 워크아웃에서도 자연스럽게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 기한을 연장한 것은 매각작업이 끝날 때까지 채권연장이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채권단은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오는 11일까지 중국 란싱그룹 등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8개 원매자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은 후 이달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