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4%) 떨어진 46.88로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소식에 힘입어 47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지만 기관 매물이 흘러나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 하나로통신 옥션 CJ홈쇼핑 LG홈쇼핑은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순매도 1위를 기록한 옥션은 주가가 3.75% 떨어져 낙폭이 컸다. 반면 기업은행 LG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웹젠 플레너스 아시아나항공 등은 소폭 오른 채 마감됐다. 디지탈캠프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겨울방학 특수가 기대되는 게임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액토즈소프트는 장중 9% 이상 급등했다가 강보합세로 마감돼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됐다. 전날 상한가에 올랐던 타프시스템은 9% 이상 급등했다.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 공급부족에 따른 업황호전이 기대되는 아이엠알아이 에이스디지텍 크린크레티브 등 LCD 관련주의 강세도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