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물량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현대계열 자동차 3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가 원동력이 됐다.
8일 증시에서
현대모비스는 3.95% 상승한 5만5천2백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3.69%,
현대차도 0.87% 올랐다.
이날 1백80여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현대계열 자동차 3사에 대해서만 2백4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특히 ABN암로가 이들 세 종목 모두의 순매수 창구 상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한국의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하면서 "한국 자동차 업종의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