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지속되며 주가가 사흘째 내림세를 겪었다. 8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4.61p 내린 784.80으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은 46.90을 기록하며 0.18p 내림세를 시현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선임연구원은 "전주말 뉴욕 약세에다 이번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것이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다만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매수에 나선 것이 개인들의 투지심리를 안정시켰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1억원과 6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850억원 순매도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927억원 순매도. 운수장비,전기가스,섬유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특히 은행업종 지수는 2.5%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SK텔레콤,POSCO,신한지주,삼성SDI 등이 소폭 하락했다.반면 한국전력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도 나란히 상승세를 시현했다.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대우조선해양과 대한항공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KTF,하나로통신이 강보합을 기록했으나 기업은행,다음,KH바텍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특히 외국계의 차익실현 권고가 나온 LG텔레콤이 3.3.% 떨어졌다. 반면 국내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이라이콤은 8.4% 올랐으며 인터파크도 3% 남짓 올랐다.방학수혜주로 거론된 디지털대성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새내기주 상화마이크로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양호한 11월 실적을 공시한 하이쎌도 5.2% 상승. 거래소에서 26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7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353개 종목이 올랐으며 431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3.1% 와 0.9%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