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11:17
수정2006.04.04 11:19
O."일본의 자존심" 후도 유리는 이날 초반 미스를 연발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3번홀(파4)에서 후도는 티샷이 왼쪽러프에 간 데 이어 그린을 미스하며 간신히 "3온"을 했다.
6m 내리막지점에서 친 파퍼트는 홀을 2m나 지나쳤다.
보기를 노린 퍼트는 다시 홀을 스쳤다.
낙담한 후도는 50cm도 채 안되는 거리에서 무신경하게 퍼트를 했는데 이마저 홀을 비켜가며 트리플보기를 하고 말았다.
후도는 4번홀(5백19야드)에서도 세번째샷을 섕크내며 "4온2퍼트"로 보기,일본 최강의 이미지를 구겼다.
O.부상으로 결장한 박희정(23.CJ)대신 이 대회 출전행운을 거머쥔 안시현은 갈수록 미숙함을 드러내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첫홀부터 더블보기를 한 안시현은 경기 내내 후지이 가쓰미에 끌려다니는 졸전을 벌였다.
특히 9번홀(파5)에서는 서드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 뒤에 떨어진 상태에서 로브샷을 구사하다 실패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벙커에 발을 넣은 채 친 5번째샷은 또 홀을 5m이상 지나치며 결국 더블보기를 했다.
첫날전적(12조 싱글 홀 매치플레이)
한국 16점(7승2무3패)-일본 8점(3승2무8패)
한국팀 승자-이선화 장정 전미정 김미현 고우순 김주미 박지은
둘째날전적(12조 싱글스트로크 매치플레이)
구옥희(75)-키무라 도시미(75)
전미정(80)-핫토리 미치코(81)
이선화(79)-요네야마 미도리(81)
고우순(82)-다카하시 미호코(83)
장정(80)-야마구치 히로코(74)
김영(78)-스즈키 가오리(79)
김미현(77)-후쿠시마 아키코(77)
박지은(77)-코가 미호(75)
박세리(70)-후도 유리(76)
김주미(79)-오오야마 시호(77)
안시현(78)-후지이 가스미(75)
강수연(79)-오모테 준코(77)
한국 12점(5승2무5패)-일본 12점
최종전적 한국 28점(12승4무8패)-일본 2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