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녹스' 판매를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제조업체 ㈜프리플라이트가 옛 판매법인인 지오에너지㈜와 판매망을 놓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녹스 판매법인이었던 지오에너지㈜ 측은 생산법인인 ㈜프리플라이트를 상대로 50억원대 보증금과 판매망을 되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지오에너지는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7월 세녹스를 계속 팔자고 주장했으나 프리플라이트 측이 반대,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지오에너지는 보증금으로 맡겼던 50억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프리플라이트 측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으며 프리플라이트가 지오에너지의 기존 거래처인 세녹스 판매점들과 별도계약을 맺고 세녹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프리플라이트 측은 "대주주간에 빚어진 일"이라고만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