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아시아 경제 자존심의 해. 골드만삭스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은 최근 자료에서 중국(China),원자재(Commodity),신용(Credit)이라는 3C 테마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내년은 '아시아 자존심의 해(the Year of Asian Self Confidence)'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닐은 만약 일각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다면 세 가지 C중 중국과 원자재는 올해 상승분을 반납하겠지만 자신은 그러한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월 은행 대출 감소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며 만약 통화당국이 긴축 정책을 실제로 원했다면 중국 위안화는 이미 절상됐어야 한다고 분석. 다만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 9.5%와 함께 내년 소비자물가지수가 3.5%까지 상승하며 컨센서스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봄까지 위안화 변동폭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역내 무역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성장이 지속되는 경우 여타 아시아 국가들 또한 강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일본으로부터의 긍정적 서프라이즈는 더욱 큰 보너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편 무역수지 흑자로 내수 수요가 진작되면서 긴축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이 亞 중앙은행들의 환율 정책 변화 시기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과연 그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가의 문제가 2000년대 남은 기간동안 금융시장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亞 통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사실상 내년이 亞 자존심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hskim@hankyung.com